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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사과 기자회견 이후에도 반성 없는 삼성디스플레이 규탄 1인 시위
  • 이수민 기자
  • 등록 2020-05-19 1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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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삼성디스플레이노동조합[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만재) 산하 삼성디스플레이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정란·이창완, 이하 삼디노조)은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앞에서 사측의 무성의한 교섭태도와 상견례조차 참석하지 않겠다는 이동훈 대표이사를 규탄하고, 2020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한 출퇴근 선전전을 실시한다.


 이창완 공동위원장은 "지난 5월 6일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더 이상 무노조 경영이란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노조와 상생화합을 도모할 것을 약속하고, 삼성의 노사문화가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 것을 국민들께 사과한다고 기자회견까지 했는데 결국 한낱 쇼에 불과했던 것 같다”며 "노조가 설립된 이후에 대표이사는 노조 집행부를 만나보려고 하기는커녕 본교섭 상견례 자리에도 나오지 않겠다고 하고 사측은 교섭위원들의 근태조차 협조해주지 않아 밤을 꼬박 새워 근무한 후 상견례자리에 나가야 한다, 이재용 부회장 기자회견은 개인적인 바램정도로 봐야하냐"고 반문했다.


 삼디노조는 지난 2월 14일 아산시청 설립신고를 시작으로 출범하여 조직확대에 매진하는 한편 지난 3월 2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사측에 교섭요구를 했다. 그런데 삼성디스플레이 사측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1차 단체교섭을 5월 초순으로 연기할 것을 요청하였고, 지난 5월 11일 단체교섭에 관한 모든 권한을 공인노무사에게 위임하고 최초 단체교섭인 상견례에 대표이사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노조에 통보했다.


 삼디노조 전윤석 사무처장은 "노조 출범 이후 사측과 소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으나 그때마다 돌아온 것은 틀에 박힌 공문들뿐이었다"며 "앞으로 2020년 임단투 승리와 노조 할 권리 쟁취를 위한 출퇴근 선전전을 이어가고, 사측의 일방적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여성사원 평가표, 흡연자 색출을 위한 소변검사, 산업재해 피해자 부당 징계 등에 대해 법적, 물리적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관계자에 따르면 노조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측은 오는 5월 26일 본교섭 상견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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